양건 "원장 계속수행 더 의미안둬…사퇴 개인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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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건 감사원장은 오늘 이임식에서 자신의 사퇴와 관련해 "감사원장 직무의 계속적 수행에 더이상 큰 의미를 두지 않기에 이르렀고 이는 개인적 결단"이라고 밝혔습니다.

양 감사원장은 그러나 "정부 교체와 상관없이 헌법이 보장한 임기 동안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그 자체가 헌법상 책무이자 중요한 가치라고 믿어왔다"면서 "현실적 여건을 구실로 독립성을 저버린다면 감사원의 영혼을 파는 일"이라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양 감사원장은 또 "재임동안 안팎의 역류와 외풍을 막고 직무의 독립성을 한단계나마 끌어올리려 안간힘을 썼지만 물러서는 마당에 돌아보니 역부족을 절감한다"며 아쉬움도 토로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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