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동성애자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트랜스젠더 여성이 거리에서 공격을 당해 숨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저녁 트랜스젠더 여성인 21살 이슬랜 네틀스는 다른 트렌스젠더 친구와 함께 뉴욕 할렘가에서 한 무리의 남성과 마주쳤습니다.
남성 중 한 명이 네틀스를 폭행했고, 네틀스는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고 닷새 후인 22일 숨졌습니다.
머리 부분을 둔기로 맞은 것이 사인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20살의 용의자를 폭행혐의로 붙잡았습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동성애 혐오 발언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경찰 증오범죄전담반 수사관들은 이번 사건을 '살인'으로 규정하고 이 사건이 최근 이어지고 있는 성적 소수자를 겨냥한 공격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뉴욕에서는 성적 소수자에게 욕을 퍼붓는 것부터 총기로 살해한 사건에 이르기까지 '편견'에 따른 증오범죄 68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