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목소리' 스컬리, 내년에도 마이크…65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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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전담 캐스터 빈 스컬리(86)가 내년에도 마이크를 잡는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23일 (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스컬리가 내년에도 다저스 중계방송 부스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스컬리는 이로써 65시즌 연속 중계를 이어간다.

스컬리는 다만 고령 탓에 다저스 홈 경기와 샌디에이고, 애너하임, 샌프란시스코 등 캘리포니아 주내 원정, 그리고 비행기로 1시간 거리인 애리조나주 피닉스 원정경기만 맡는다.

스컬리는 1950년부터 다저스 중계를 시작해 지금까지 한 시즌도 빼놓지 않은 미국 프로 스포츠 중계방송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해설자 없이 경기 진행과 설명을 모두 해내는 스컬리는 1982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캐스터협회는 그를 '20세기 최고의 캐스터'로 선정하기도 했다.

다저스는 다저스타디움 기자실 이름을 '빈 스컬리 프레스박스'로 지어 그를 예우하고 있다.

스컬리는 "이번 시즌을 너무 박진감 있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런 멋진 팀과 대단한 팬을 떠날 재간이 없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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