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패배 직후 히로히토 일왕을 보좌했던 궁내성이 기밀문서 소각을 지시했던 문서가 발견됐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기밀문서 소각의 건'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는 문서가 국내성의 오늘날 조직인 궁내청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문서는 일본이 항복한 날로부터 사흘 뒤인 1945년 8월 18일 만들어졌습니다.
문서에는 당시 궁내성의 각 부서가 보관하고 있던 문서와 육·해군 등이 궁내성에 보낸 문서 가운데 기밀에 속하는 것들을 며칠 안에 전부 소각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문서는 기밀자료들을 불태워 없앨 장소까지 지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시다 유타카 일본 히도쓰바시대 교수는 히로히토 일왕이 전쟁범죄자로 추궁당할 가능성을 의식해 궁내성이 문서소각을 지시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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