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회담이 이 시간 현재 판문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북은 상봉 시기와 규모에 대한 입장 차이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장훈경 기자! (네, 통일부입니다.) 네, 회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남북 대표단은 오전 전체회의를 마치고 오후 수석대표 회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상봉 시기와 장소, 규모 등을 놓고 이견을 조율 중인데, 아직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오전 전체회의에서 남북은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대면 상봉과 화상 상봉을 실시한다는 데는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서 얼마나 많은 가족들이 만날 것인지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측은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많은 만큼 가급적 많은 인원들이 상봉해야 된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북측은 상봉규모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봉 장소에 관해서는 정부는 서울과 평양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북측이 주장하는 금강산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상봉 시기와 규모, 장소가 한 묶음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이견이 좁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오후 3시쯤 합의서 초안을 우리 측에 전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3일) 합의가 잘 되면 상봉은 추석 이후인 다음 달 말쯤이나 가능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