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1명이 오늘(23일) 새벽 인천 강화군 교동도 해안으로 귀순해와 관계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40대의 북한 남성 1명이 오늘 새벽 3시 40분쯤 교동도 해안으로 귀순해 왔다"면서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교동도 해안에 도착한 뒤 불빛이 있는 민가로 달려가 문을 두드려 집주인을 깨운 뒤 "북에서 왔다"고 신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주인 조모 씨는 인근 해병대에 이 사실을 알렸고, 해병대의 5분 대기조가 출동해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동도 해안은 우리 주민들의 어업지역으로 해안 철책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며 북한 주민은 헤엄을 쳐 남쪽으로 건너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 해병대와 국정원, 경찰 등 관계 당국은 귀순한 북한 주민을 상대로 귀순 경위와 귀순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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