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도 일부 지역은 무척 더웠는데요, 이제는 기온이 얼마나 오르는지보다, 내일 있을 비 소식에 더 관심이 가네요, 지금 비구름은 북쪽에 이렇게 가로로 만들어지고 있어요. 성질이 다른 두 공기의 경계면에 비구름이 발달할 때 대체로 이런 모습이죠.
앞으로 이 비구름은 점점 내려오면서 오늘 밤 중북부를 시작으로 내일과 모레까지 전국을 훑어가겠습니다.
중부지방은 오늘 밤 사이에, 남부지방의 경우 내일 밤 사이에 국지적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고, 또 강수량도 많은 곳에 150mm까지도 보고 있는데요, 여기에 태풍이 중부 쪽에 남겨둔 수증기가 이 비구름과 어떻게 연결될지 여부에 따라서 강수량은 더 많아질 수도 혹은 좀 줄어들 수도 있겠습니다.
중부지방 오늘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할 텐데요, 내일 오후가 되면 점차 그치겠고, 남부지방의 경우에는 아마 하루종일 비가 온다고 보셔야 될 텐데요, 토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원포인트 생활정보 Q. 여름철, 영유아용품 세균으로부터 지키기!>
- 유모차와 카시트는 사용 후 깨끗하게 털어 오물을 제거한 다음 세탁한다. 세탁이 어렵다면 청소기로 구석구석 먼지와 오물을 제거해 살균 소독한다.
- 아이들의 피부각질과 땀으로 세균의 서식처가 될 수 있는 섬유 장난감은 자주 털거나 일주일에 두세 번 살균청소기를 이용해 청소한다.
- 아이들의 옷장과 이불장은 화학 성분이 많이 함유된 제습제보다는 천연 제습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신문지에 싼 숯을 옷장 안에 넣어두고 바구니나 용기에 숯을 담아 아이들 방에 놓아두면 습도조절에 도움이 된다.
비가 그치고 나서도 당분간은 낮시간은 좀 더울 거예요, 대신 남부지방에서도 열대야가 물러가고, 아침·저녁으로는 조금씩 선선해지기 시작하겠습니다.
내일 상하이는 맑으면서 좀 덥겠고, 도쿄도 더운데 간간이 소나기가 지나갑니다.
유럽에는 모두 좋은 날씨가 예상되고, 내일 북미에도 소나기 오는 곳이 많을 텐데요, LA는 내일도 활동하기 좋겠습니다.
(조경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