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력 수급 대책 세우면 뭐합니까? 100만 킬로와트급 원전 6호기가 갑자기 고장났습니다. 폭염도 거의 끝나가는데 전력 대란 걱정은 오히려 더 커지게 됐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영광의 한빛 원전 6호기가 어제(21일) 오후 2시 44분, 원자로 냉각재 부품 고장으로 갑자기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그로부터 44분 뒤, 전력 수급 경보 2단계인 관심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올여름 들어 세 번째입니다.
100만 킬로와트급인 한빛 원전 6호기가 멈춰 서자, 예비전력이 350만 킬로와트 아래로 순식간에 곤두박질친 겁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한빛 6호기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지만, 재가동까지는 최소 일주일 이상 걸릴 전망입니다.
전국의 원전 23기 가운데 6기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9월 전력수급 상황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조종만/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장 : 앞으로도 늦더위가 9월 중순까지 있다고 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그러한 수준입니다.]
다음 달부터는 여름 절전에 참여했던 기업들이 속속 공장 재가동에 들어갑니다.
여기에, 발전소 15곳이 9월부터 예방 정비에 들어가면서 전력공급은 600만kW 더 줄어들게 돼 전력 대란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