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기 이식 전산관리…사형수 장기 의존 탈피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중국 보건당국이 이식 수술용 장기를 중앙에서 전산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해 장기 취득과 분배가 투명해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중국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장기 이식이 필요한 환자와 해당 장기를 전산으로 연결해 주는 시스템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새 시스템은 미국의 장기이식관리센터와 유사한 방식으로 중앙 컴퓨터망을 통해 장기 이식 수술이 허가된 중국 내 165개 병원에 필요한 장기를 배분하는 식으로 운영됩니다.

최소한 2년 이상의 임상 경험을 가진 의사와 간호사가 전문 자격증을 취득해야 장기 기증 코디네이터가 될 수 있으며 새 시스템이 아닌 다른 곳에서 확보한 장기를 이용해 시술하는 의사는 자격이 박탈됩니다.

연간 1만 건 이상의 장기 이식 수술이 이뤄지는 중국에서는 기증된 장기 대부분이 사형수로부터 적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인권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또 민간의 자발적인 장기 기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탓에 매년 30만 명에 달하는 이식 수술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음성적인 장기 밀매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사형수에 의존하는 장기 이식 관행을 2년 안에 근절한다는 목표로 장기 기증자에게 경제적 유인책을 주는 것을 포함한 장기 기증 시스템의 전면적 개선을 추진해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