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이집트에서 말레이시아 정부가 자국 유학생 3300여 명을 귀국시키기로 했다고 국영 베르나마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나집 라작 총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유학생 철수를 권고했다며 이집트의 상황이 계속 나빠져 유학생 철수를 늦출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유학생 철수가 즉각 시작될 것이라며 오만과 이스탄불을 거치는 항공편으로 유학생들을 귀국시키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집트의 말레이시아 유학생은 모두 만 2천여 명으로 소요사태에 앞서 상당수가 방학을 맞아 귀국해 현재는 3300여 명이 남아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당시에는 소요사태가 일어난 이집트에 군용수송기를 투입해 자국민 6천500여 명을 사우디아라비아로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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