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상장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가 올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10대 그룹 소속 12월 결산법인 중 분석 가능한 45개 상장사의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총 13조3천91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1조1천908억원 보다 19.7%, 2조2천3억원이 증가한 규모입니다.
연구개발비 증가폭이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 작년보다 1조2천767억원 많은 7조565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썼습니다.
이어 LG전자 3천557억원, LG디스플레이 1천511억원, 현대자동차 642억원 등의 순으로 연구개발비 증가액이 컸습니다.
반면 연구개발비가 감소한 기업으로는 LG유플러스가 올해 상반기에 작년보다 135억원 적은 218억원을, LG하우시스는 105억원 줄어든 196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썼습니다.
10대 그룹이 연구개발 투자를 대거 확대한 데는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기 회복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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