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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北 금강산 관광 재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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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려는 북한의 의지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

지난달 10일에 이어 그제(18일)도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을 제기했는데요.

조평통 발표를 보면 곳곳에서 열의가 느껴집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 :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은 다 같이 화해와 단합, 통일과 번영의 상징으로써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절박한 민족공동의 소중한 사업이다.]

개성공단 뿐만 아니라 금강산 관광이 재개돼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개성공업지구 문제가 해결의 길에 들어선 오늘 금강산 관광도 재개되어야 하며 그것은 북남관계 개선에도 매우 유익한 것이다.]

북한이 금강산 관광 재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점은 다른 측면에서도 볼 수가 있습니다.

북한은 우리측의 적십자 실무접촉 제안을 수용하면서, 적십자 실무접촉과  금강산 실무회담 장소는 물론 이산가족 상봉 장소까지 모두 금강산으로 제안했습니다.

또, 적십자 실무접촉 하루전인 22일에 금강산 회담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금강산 회담이 잘 안되면은 이산가족 상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암시하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이렇게 금강산 관광 재개에 주력하는 것은 금강산과 원산, 마식령을 잇는 국제적인 관광단지 개발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정은 제1비서는 지난 17일에도 마식령 스키장을 찾아서 건설을 독려했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스키장 건설을 다그치는 것과 함께 지금부터 운영단위를 정해주고 스키장운영을 잘하기 위한 사업을 짜고 들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국제적인 관광단지 조성을 통해서 경제적인 성과를 내려는 북한의 입장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는 절실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광 재개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서 남북간의 신경전이 한동안 계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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