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압 있었다" "개입 지시 없었다" 엇갈린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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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과 국정원 전·현직 직원들이 나온 가림막 청문회는 어젯(19일)밤 자정까지 이어졌습니다. 국정원 여직원은 선거 개입 지시를 받은 적 없다고 말했지만, 당시 댓글사건 수사 실무 책임자는 경찰 수뇌부의 압력이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을 담당했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경찰 수뇌부로부터 외압성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은희/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전화를 직접 하셨고요.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지 말 것을 지시를 하셨고.]

[박영선/민주당 의원 : 김용판 전 청장이 부인했습니다. 그럼 거짓말 한 것 아닙니까? (네, 거짓말입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국정원 직원의 댓글을 찾아냈다는 민주당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김진태/새누리당 의원 : '저는 이번에 박근혜 찍습니다'가 국정원 김모 직원이 작성한 글입니까?]

[장기식/서울경찰청 디지털증거분석관 : (김 모 직원이) 로그인 해서 열람한 글이고 그 글의 작성자는 서태지라는 닉네임이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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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의혹 사건 당사자인 국정원 여직원 김 모 씨는 댓글 작업은 정당한 대북 심리전이었다며 선거개입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모 씨/국정원 여직원 : 선거개입 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은 없습니다.]

어제 오전 청문회에서는 국정원 현직 직원의 신원보호를 위한 가림막 길이를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증인신문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자정까지 이어진 청문회에서는 고성과 막말이 오갔고 새누리당 의원들이 두 차례 퇴장하는 사태도 벌어졌습니다.

국정원 국정조사는 오는 23일 결과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으로 53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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