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두 얼굴의 아내' 유죄 평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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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애틀랜타 치정 살인사건의 재판에서 남편의 피살에 아내가 관여했다고 재판부가 판결했습니다.

미국 조지아주 디캡카운티 법원은 러스티 스나이더맨 피살 사건과 관련해 범행 증거를 은닉하고 위증하는 등 13가지 혐의로 기소된 아내 안드레아에게 유죄평결을 내렸습니다.

안드레아는 살인교사 혐의는 벗었지만 범인체포 방해와 증거 은닉, 위증 등 9가지 혐의에 대한 유죄가 인정됐습니다.

일부 미국 언론들은 안드레아에게 최대 징역 65년이 선고될 가능성이 있다며 종신형과 다름없는 중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2010년 안드레아의 남편인 러스티가 애틀랜타의 한 유치원 앞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지면서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안드레아의 직장 상사인 헨리 뉴먼을 검거하고 경찰에 거짓 정보를 흘리고 뉴먼을 숨겨준 혐의로 안드레아를 체포해 기소했습니다.

그러나 뉴먼이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정신질환 판정을 받았고 안드레아는 뉴먼이 자신을 일방적으로 연모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해 사건은 미궁에 빠졌습니다.

안드레아의 변호인은 부실한 경찰 초동수사로 범인체포가 지연돼 누명을 썼다고 주장했고 검찰이 살인교사 혐의를 취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안드레아가 뉴먼과 부적절한 관계로 의심되는 행동을 했고 조사과정에서 여러 차례 말을 바꾸는 모습을 담은 영상 자료를 공개해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평결을 받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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