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정부가 국제 인권단체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테러 용의자 등 17명에 대해 교수형을 강행했습니다.
이라크 법무부는 현지시간으로 19일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이라크 국민을 상대로 한 테러 혐의로 기소된 이라크인 15명과 이집트인 1명에 대해 교수형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사형이 집행된 나머지 1명의 혐의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적시하지 않았습니다.
법무부는 언제 사형이 집행됐는지를 밝히지 않은 채 이 가운데 2명은 여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올 들어 이라크의 사형 집행건수는 모두 67건으로 늘어났습니다.
국제앰네스티 등 인권단체들은 사형 집행을 중단할 것을 거듭 요구했으나 이라크 정부는 무장단체들에 대한 법치를 이유로 내걸면서 최근 사형 집행을 오히려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현재 이라크는 중국,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4번째로 사형 집행건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