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살해' 피스토리우스, 내년 3월 본격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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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살해혐의를 받고 있는 '의족 스프린터' 26살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내년 3월부터 정식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피스토리우스는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 프리토리아법원에 출석했으며 담당 재판관인 데스몬드 나이르 판사로부터 내년 3월 3일 정식 재판이 시작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법원에 제출한 기소장에서 피스토리우스가 여자친구 리바 스틴캄프를 살해할 목적으로 프리토리아 자택에서 지난 2월 14일 새벽 3시 그녀에게 총을 쐈다고 기술했습니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기소장에 따르면 일부 검찰 측 증인은 사건 당시 현장에서 한 여성의 비명소리가 들렸으며 이후 잠시 정적이 이어졌다가 총성이 울리고 또 비명이 났다고 증언했습니다.

검찰은 피스토리우스가 안방 화장실에 침입자가 든 것으로 생각해 총을 쐈다고 하지만 이 역시 고의로 사람을 죽이려는 의도를 갖고 이뤄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검찰은 피스토리우스가 허가 없이 실탄을 소지했다며 총기법을 위반한 혐의도 추가했습니다.

두 다리가 절단돼 칼날처럼 생긴 의족을 달고 트랙을 달려 '블레이드 러너'란 별명을 지닌 피스토리우스는 밸런타인데이인 지난 2월 14일 프리토리아 동부 지역의 한 자택에서 여자친구인 스틴캄프에게 총을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스토리우스는 그러나 당시 집안에 강도가 든 것으로 오인해 안방에 딸린 화장실 안쪽을 향해 총탄을 발사한 것이라며 고의 살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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