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 한수원 부장, 한전 로비에서도 현금다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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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으로부터 납품 편의제공 대가로 17억원을 받기로 하고 10억 원을 챙긴 한국수력원자력 48살 송모 부장이 한국전력 본사 로비에서도 현금다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송 부장이 지난해 2∼3월 현대중공업이 아랍에미리트 원전에 천93억원 상당의 전력용 변압기를 납품하는 데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현대중공업 48살 손모 부장 등으로부터 5만원권 7억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 부장은 또 현대중공업이 UAE 원전에 천127억원 상당의 비상용 디젤 발전기 등을 납품하는 데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10억원을 받기로 하고 실제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3억원은 현대중공업이 송 부장의 지인이 운영하는 G사와 15억원짜리 가짜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5차례에 걸쳐 송금한 10억원에서 나왔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금품수수가 현대중공업 임·직원의 청탁에서 시작됐고, 송 부장과의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성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 측은 송 부장의 요구에 따라 7억원을 전달했을 뿐이고 나머지 금품수수는 회사와 관련이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부장도 "현대중공업으로부터 7억원을 받기는 했지만 사전에 약속한 것은 아니었고, 나머지 3억원은 현대중공업과 무관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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