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총련에 금수산태양궁전 유지비 모금 지시"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북한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유지 기금을 모으라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조총련에 지시한 내부 문건을 입수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문건은 이번 달 조총련 중앙본부에서 전국조직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기금 모금을 '김정은 원수의 의지를 받아들인 자주적 공헌' 등으로 부르며 9월9일 북한 건국기념일 등 기한을 정해 자금현황을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사실상 조직에 목표를 할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1년 12월 김정일이 사망한 이후 김정은은 금수산태양궁전의 보수와 동상 건설을 추진했습니다.

현재까지 3억 3천만 달러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자금이 고갈되자 모금 수단으로 '김일성·김정일 기금'을 설립했습니다.

산케이는 생각처럼 돈이 모이지 않는다는 조총련 관계자의 발언을 전하며서 북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제재뿐 아니라 3세대 세습에 대한 반발도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문건에는 고액 헌금자에게 기금의 명예이사직을 부여한다고 돼 있고 적대 관계에 있는 민단 관계자나 일본인에게도 모금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산케이는 모금 지시가 김정은의 지시에 따른 것이며 북한 정권의 자금난과 더불어 조총련이 자금원으로서 기능을 상실한 실태를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