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속학 개척자' 이두현 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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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자 민속학자인 이두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어제(17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89세인 고인은 해방 이후 한국 민속학을 개척한 대표적인 1세대 민속학자로 꼽힙니다.

1924년 함북 회령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68년 서울대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1970년부터 1989년까지 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를 지냈습니다.

아울러 한국가면극연구회 이사장, 한국문화인류학회 이사장, 한국연극학회 회장, 국제민속축전기구협의회 한국위원장, 국립극장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1960년대 이후 민속문화와 전통 연극분야 연구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으며 특히 '한국연극사', '한국의 가면극', '한국의 탈춤' 등의 저서는 역작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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