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샤오보 처남에 '정치보복' 의혹 속 2심도 11년형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중국의 대표적인 반체제 인사인 류샤오보의 처남이 2심에서도 사기죄로 징역 1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영국의 BBC방송은 베이징 외곽의 화이러우 법원이 오늘 있었던 류사오보의 처남인 류후이에 대한 2심 재판에서 1심과 같이 징역 11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동산 회사에서 일하는 류후이는 베이징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서 동업자와 짜고 사업자금 3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5억 3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는데 변호사는 류후이가 문제가 됐던 돈을 모두 돌려준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에서 사기죄는 보통 10년 이하의 징역이 적용돼 류사오보의 가족은 1심 재판 때부터 처벌이 너무 가혹해 정치적 보복이 명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류사오보의 가족은 오늘 판결이 극도로 실망스럽다면서 현재 건강이 나쁜 류샤오보의 부인이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AP통신에 밝혔습니다.

오늘 중국 당국은 서방 외교관과 외신 기자들의 법정 출입을 막았습니다.

류후이의 자형 류샤오보는 민주화 운동으로 여러 차례 옥고를 치르다 2010년 투옥 상태에서 노벨평화상을 받아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중국은 평화상을 준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내정간섭'이라고 맹렬히 항의하고 류사오보의 아내 류샤를 가택연금에 처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류후이의 처벌이 인권 탄압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국제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