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은 골반의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 수술 과정이 쉽지는 않은데요.
하지만 정교하고 세밀한 로봇수술을 이용하면 암 제거는 물론 회복에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 달 전, 배뇨장애로 병원을 찾았다가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70대 남성입니다.
[유모 씨/70세 : 6~7년 전에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했습니다. 괜찮은 줄 알았는데 건강검진 받은 결과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높게 나왔어요. 전립선암으로 판정이 나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전립선암은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남성암 중 가장 흔한 암인데요.
[이동환/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비뇨기과 교수 : 서구화된 식생활이 암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또 한 가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수명이 늘어나면서 따라서 전립선암의 빈도도 늘어나고 또 조기발견, 정기검진 등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조기암의 발견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립선은 방광의 아래쪽에 위치한 호두 정도 크기의 기관인데요.
전립선 가운데로 요도가 지나가기 때문에, 초기엔 증상을 못 느끼다가 암세포가 커져 요도가 막힌 다음에야 배뇨장애 현상을 겪게 됩니다.
[이동환/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 : 중기가 되면 소변을 볼 때 가장 큰 불편감이 오게 되고, 더 진행되면 양쪽 요관을 폐색해서 수신증이 생기고 또 이것이 진행되면 신부전으로 발전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전립선암은 뼈로 전이가 잘 되기 때문에 골통증을 느낄 수 있고, 또 뼈가 골전이 되기도 합니다.]
전립선암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암세포 제거 수술을 받게 되는데, 주로 개복수술입니다.
그러나 골반 깊숙한 곳에, 큰 혈관들로 가려져 있는 전립선 암 조직을 떼어내기란 쉽지 않은데요.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로봇수술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로봇 수술은 배에 4~5개의 구멍을 뚫고 내시경이나 로봇 팔을 넣어 수술하는 최소침습법으로, 암세포가 확산된 부위만을 절제하기 때문에 수술 부위도 작고, 전립선 주변 부위의 손상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동환/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 : 로봇수술은 수술부위에 가까이 접근해서 확대해서 시야를 확보함으로써 수술부위 근처에 있는 혈관이나 근육, 신경조직을 잘 보존해서 수술할 수가 있고, 로봇의 손놀림이 우리 사람이 직접 하는 것과 똑같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미세한 수술까지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발기부전, 요실금 같은 빈도도 개복수술보다 훨씬 적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거의 없다는 점 역시, 로봇수술의 큰 장점입니다.
[유모 씨/68세 : 개복수술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장기를 건드릴 수도 있는데 로봇수술을 하게 되니까 다른 장기를 건드리지 않아서 좋았어요. (수술 경과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간단한 혈액검사로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50대 이상 된 남성들은 1년에 한 번,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한데요, 또 비타민D나 채소위주의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