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 원 손실' 숨긴 JP모건 전 직원 2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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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 런던지사가 파생상품 거래 과정에서 7조 원 가까운 손실을 낸 사건과 관련해 이 회사의 런던지사 전 직원 2명이 미국 검찰에 기소됐다.

미국 검찰은 14일(현지시간) JP모건체이스 런던지사의 전 직원인 마틴 아타조(49)와 줄리앙 크라우트(35)를 장부 조작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AP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 검찰은 기소장에서 이들이 `거액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을 숨기기 위해 증권의 시장 가치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두 사람에 대해 장부 조작 혐의, 텔레뱅킹을 이용한 금융사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 위조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들은 `런던 고래'로 불린 런던지사의 투자담당 직원이었던 브루노 익실이 작년 초 파생상품 거래를 잘못해 62억 달러(약 6조 9천440억 원)의 손실을 기록하자 포트폴리오(금융자산 명세표) 상의 손실액을 은닉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수년간 실형을 살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내다봤다.

두 사람은 현재 미국 밖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투자손실의 당사자인 브루노 익실은 검찰의 수사에 협조한 대가로 형사 기소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실은 파생상품 거래를 워낙 큰 규모로 해서 업계에서 '런던 고래'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검찰의 기소와는 별도로 SEC도 마틴 아타조와 줄리앙 크라우트에 대해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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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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