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종률, 개혁적이고 폭넓은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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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14일 개인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지난 12일 한강에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종률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해 "아주 개혁적이면서도 폭이 넓은 정치인이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문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 전 의원이) 투신 전날 고향의 어머니를 찾아뵈었다는 소식에 마음이 더 아프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의원은 "지난 대선 때는 특히 저의 외연을 넓히는 데 숨은 역할을 많이 했다"며 대선 당시 김 전 의원의 활동을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대선 때 김 전 의원은 문 의원 측 선거대책위원회의 국민통합추진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총괄본부장직을 맡았다.

이 같은 글을 트위터에 올린 이유와 관련, 문 의원은 "빈소에 가보지 못할 것 같아 이렇게 조의를 표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특정 업체의 부실회계 문제를 무마해 주겠다며 거액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수사를 받아 '배달사고' 의혹을 사고 있는 김 전 의원을 '개혁적 정치인'으로 표현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개인적으로 안타까워하는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적절치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문 의원의 이날 트위터 글은 지난 6일 "NLL(북방한계선)의 본질은 대선공작과 정치공작의 수단으로 악용한 것"이라는 글을 올린 지 8일 만이다.

문 의원은 이날로 14일째를 맞는 민주당의 장외 투쟁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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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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