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전력위기' 국민 절전 동참에 위기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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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사흘 동안 계속된 올여름 최악의 전력위기가 우려했던 순환 정전 사태 없이 무사히 고비를 넘겼습니다. 오늘(14일)도 기업과 가정의 적극적인 절전 참여 속에 전력경보는 '준비' 단계에 머물렀습니다.

조 정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오전 내내 안정적으로 운영되던 전력상황이 오후 한때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1시 42분, 예비전력이 한순간에 450만 kW 아래로 떨어지면서 전력경보 '준비'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조종만/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장 : 13시 42분 부로 소급경보 준비발령 나겠습니다.] 

2시 이후 피크 시간대 본격적인 수요관리 시행을 앞두고 순간적으로 수급 불안이 생긴 겁니다.

위태로운 상황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20분 뒤 절전 규제와 산업체 조업 조정이 시작되자 예비전력이 500만 kW대를 회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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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는 이에 앞서 오전부터 전압을 하향 조정하고 시운전 발전기를 가동해 74만 kW의 추가 전력을 확보했습니다.

최대 출력을 내 피로가 쌓인 발전소가 고장을 일으키거나 예상 밖의 냉방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 대비했습니다.

오늘을 무사히 넘김으로써 전력위기는 큰 고비를 지났습니다.

내일은 광복절 휴일이고 다음 주 초에는 비 예보도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재가동을 시작한 한울 원전 4호기는 하루종일 25만 kW의 전력을 생산해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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