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6일 청문회…원세훈·김용판 동행명령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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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특위가 오늘(14일) 청문회에 나오지 않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해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여야는 모레 두 증인을 다시 불러서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특위는 조금 전 회의를 속개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와 청문회 일정 문제를 표결에 부쳤습니다.

여야는 찬성 9명, 반대 5명, 기권 2명으로 두 증인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모레 다시 청문회를 열기로 의결했습니다.

새누리당이 일부 위원들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방식으로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한 겁니다.

앞서 오전에 예정됐던 첫 청문회는 원세훈, 김용판 두 증인이 모두 불참하면서 무산됐습니다.

원 전 국정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김 전 청장은 재판 기일과 겹친다면서 불참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여야는 표결까지 가는 진통 끝에 국정조사 파행은 막았지만 동행명령장 발부의 위법성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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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두 증인이 불참한 만큼 즉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재판 중인 경우 불출석을 인정하는 것이 사법당국의 전통적 판례라고 반박했습니다.

여야가 진통 끝에 청문회 일정에 합의했지만, 원세훈 전 원장과 김용판 전 청장이 출석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해서 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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