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악의 전력 위기가 마지막 고비를 맞았습니다. 절전에 참여하는 기업과 국민이 많아 오늘(14일)도 가까스로 어려운 상황을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전력 수급은 어제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예비전력은 500만 kW선을 오르내려 아직 전력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력거래소는 피크시간대인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 최대 전력수요가 7412만kW에 달하고, 예비력이 387만 kW까지 떨어져 수급경보 2단계인 '관심' 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어제와 그제 이틀간 예보된 4단계 '경계' 경보에 비해 완화된 것이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최대 출력을 내 피로도가 쌓인 발전소가 갑자기 고장을 일으키거나 오후에 예상 밖으로 냉방수요가
폭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력당국은 오전 9시 쯤 전압을 하향 조정하고 시운전 발전기를 가동해 73만 kW의 추가 전력을 확보했습니다.
피크시간대는 절전규제와 산업체 조업 조정을 통해 예비력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새벽부터 재가동 승인이 난 한울 원전 4호기가 출력을 높여 25만 kW의 전력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