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세계최대 항공사 탄생에 '급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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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와 일부 주 검찰 당국이 아메리칸항공과 US에어웨이스의 합병을 저지하기 위한 법적 절차에 나섰습니다.

법무부 등은 워싱턴DC 연방법원에 '경쟁제한' 가능성 등을 이유로 이번 계약의 무효화를 요구하는 독과점 금지법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성명에서 "이번 합병 계약으로 세계최대의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면서 "이는 민간 항공업계에서 경쟁을 제한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항공 여행객들이 많은 돈을 내고 질 낮은 서비스를 받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소송에는 아메리칸항공과 US에어웨이스가 각각 본사를 두고 있는 텍사스주와 애리조나주 등이 동참했습니다.

지난 5년간 미국의 반독점 당국은 델타항공과 노스웨스트항공의 합병, 유나이티드항공과 컨티넨털항공의 합병 등 주요 항공사 인수ㆍ합병을 승인해 왔기 때문에 법무부 등의 이번 소송은 의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해당 항공사는 즉각 성명을 내고 법무부의 주장을 반박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업체는 "법무부의 판단은 잘못"이라면서 "이번 합병을 조속하게 마무리해서 새로운 항공사가 고객들에게 이익을 줄 수 있도록 강력하게 방어하고, 모든 법적 수단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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