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폭염에 1년 된 승용차 운전 중 '펑'…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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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모 씨는 얼마전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아프신 어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오는 길에 아이까지 차에 태웠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유난히 비가 많이 왔습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조심조심 운전했습니다.

집 앞에 도착해서 주차하려는데 갑자기 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놀란 나머지 가족들부터 내리게 하고 주변에 있는 호수로 엔진룸에 물을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엔진룸은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었지만, 1년 2개월밖에 되지 않은 새 차가, 그것도 얼마 전에 정비까지 받은 차에 생긴 일이라 황당하고 화가 났습니다.

정확한 화재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배터리 쪽에서 발화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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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에어컨을 켜고, 전조등에 내비게이션에, 와이퍼까지 전기장치를 한번에 사용할 일이 많아 배터리 연결부위가 느슨하면 불이 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여름철 차량 화재는 엔진과열만 생각했는데, 배터리도 문제였던 겁니다.

하지만, 역시 여름철 차량 화재는 대부분 엔진과열입니다.

전문가들은 아스팔트 온도가 35도가 넘으면 사고 확률이 30% 증가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불볕더위 속에 불이 날 확률은 그만큼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예방법은 간단합니다.

엔진오일과 냉각수부터 점검합니다.

엔진오일은 5천km, 냉각수는 3년에 한 번 정도 갈아주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그리고 엔진룸을 깨끗하게 청소해야 합니다.

불은 주로 엔진 주변에 있는 먼지와 같은 발화물질이 있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끔 그늘에서 차를 쉬게 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오늘 밤 8시 SBS 8시 뉴스에서 차량 화재의 생생한 모습과 화재 예방을 위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상세히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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