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내일(14일) 남미 강호 페루와 격돌합니다. 홍 감독은 골 결정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희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불볕 더위속에서도 규칙대로 모두 정장을 입고 모였습니다. 군인 신분인 이근호는 여름 군복까지 챙겨입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근호/축구대표팀 공격수 : 제가 많이 뛰고 골차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집중하겠습니다.]
훈련장도 활기가 넘쳤습니다. 이근호와 조찬호, 임상협 등 새 멤버 6명이 가세해 공격과 허리진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홍명보감독은 수비도 중요하지만 골을 많이 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집중력을 발휘하고, 나머지는 저희가 그동안 해왔던 대로 계속 준비할 생각입니다.]
페루도 첫 훈련으로 컨디션을 점검했습니다. FIFA 랭킹 22위에다 피사로와 파르판 등 유럽리그 베테랑들이 대거 포함돼 위협적입니다.
[마르카리안/페루대표팀 감독 : 한국은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팀인만큼 우리도 힘든 경기가 예상됩니다.]
상대는 껄끄러운 남미의 복병이지만 홍명보호는 새 각오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