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유난히 덥고 피로해"…갑상선 기능 항진증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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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에게 많이 찾아오는 질병 중 하나는 바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인데요.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탄다거나 피로를 쉽게 느낀다면, 한 번쯤 검사가 필요합니다.

평소 원인 모를 체중감소와 두통이 계속돼 병원을 찾은 이 모 씨.

[이 모 씨/20세 : 공부해야 되는데 피곤하니까 계속 잠자게 되고 공부도 못하게 됐죠. 여름에는 아무도 안 더운데 저 혼자 덥고 화장실도 자주 가고….]

검사 결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체내 대사과정을 담당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생산되는 질환을 말하는데요.

갑상성 질환은 특히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습니다.

[차용석/한의학 박사 : 여성들이 스트레스가 남성들에 비해서 많고 또한 임신과 출산도 생리 등으로 인해서 여성호르몬의 변화가 심하고 운동부족이라든지 또 근육의 양이 상대적으로 남성들에 비해 적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가임여성의 경우, 태아가 선천기형의 위험에 노출되어 조산과 유산의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단기간에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의 특성에 맞는 치료법을 찾아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일단은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을 억제하는 항갑상선제를 복용하게 되고요. 체질에 맞는 면역체질한약이나 침, 약침, 부항요법, 식이요법, 영양요법을 통해서 잘못된 면역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킴으로써 갑상선 기능이 자연히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꾸준한 치료만큼 중요한 것은 식단조절입니다.

갑상선 기능을 적절히 억제하는 고이트로켄 성분이 함유된 복숭아, 굴, 검은콩 같은 음식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에게 큰 도움을 주는데요.

[김 모 씨/47세 보호자 : 음식 조절하고, 약 먹고, 야채 종류를 많이 먹어요. 한 달쯤 되니 차츰차츰 나아지는 게 눈에 보여요. 목이 많이 들어갔어요. 정상적으로 (회복)된 것 같아요.]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는 정서적인 안정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또 정기적인 갑상선 검사를 통해 관리를 해야 합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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