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되면서 전력 예비율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전기사용량이 전력공급량을 초과해 대규모 정전 사태 ,이른바 ‘블랙 아웃’이 오지 않겠느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전력 대란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과연 이런 사태에 이르기 까지 정부는 무엇을 했고 앞으로의 대책은 무엇인지 전력문제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의 한진현 제 2차관과 SBS 러브 FM <한수진의 SBS 전망대>가 가진 인터뷰, 간추려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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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월화수 오늘부터 3일.
올 여름 전력소비의 최대 고비라고 하죠.
지금 상황에서 자칫 발전소 하나라도 고장이 났다가는 2011년 블랙아웃 때처럼 순환단전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다.
이런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안녕하십니까.
▷ 한수진/사회자:오늘부터 3일 동안이 최대 고비라고요.
왜 그렇습니까.
▶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폭염이 한 달 이상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력수요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급기야 오늘은 8천만kw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게 어떤 수치냐고 하면 지난 해 여름 최고치에 비해 300만kw 높은 수치입니다.
전력 공급이라고 해봤자 7천 7백만 정도 되니까 전력공급의 300만kw를 넘어서는 위급한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어느 정도로 부족한 상황인가요.
▶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300만kw 정도라고 하면 원자력 발전소 3기에 해당하는 분량인데 저희가 이런 위기 상황에서 공급 능력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은 수요 감축을 통해서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밖에 없는데 저희가 지난 5월 말에 여름철 전력 수급대책이라고 해서 수단들이 있습니다.절전 규제라든가.
민간 자가발전, 주간 예고, 휴가 분산.
이런 것을 통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하면 180만kw에 불과한 상황이고 여기에 따라서 어제 장관 주체로 관련 발전소와 회의를 했습니다만 추가 확보를 위해서 공공기관의 비상발전기도 가동을 하고 이미 절전 규제를 이행하고 있는 산업체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긴급절전을 하면 440만kw까지는 예비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불미스럽게도 어제 당진화력이 고장이 났습니다.
당진 3호기가 갑자기 무리한 발전으로 인해서 고장이 났는데 이것을 감안하면 이게 50만kw 이기 때문에 390만kw 정도의 예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한수진/사회자:당장 오늘부터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닌가.
그런 걱정을 하는데 어떻습니까.
▶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맞습니다.
원래 당진 3호기가 사실상 어제 저녁에 이야기를 듣고 자세한 원인은 파악하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오늘 내일, 모레 최대 위기라고 할 수 있는 상황.
전기를 사용할 수 없을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 한수진/사회자:그러면 복구가 언제쯤 가능할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인가요.
▶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그래서 저희들도 원인 규명에 나서고 있습니다만 제가 이야기 듣기에는 당장 3일 동안 긴급 복구해서 하기에는 한계가 있지 않느냐.
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오늘 전력수급경보 발령에 대해서 어느 정도까지 예상하시나요.
▶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저희가 최소한 준비단계나 관심단계 까지는 예상하고 있고, 최악의 상황에는 주의단계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한수진/사회자:경계발령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이야기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경계발령까지는 가지 않도록 저희도 노력을 해나갈 계획입니다만 그러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한수진/사회자:경계발령이 이루어지면 말이죠.
민방위 훈련 때처럼 전국적으로 사이렌이 울린다고요.
▶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네.
그렇습니다.
지금 예비력이 200만kw이상으로 떨어질 경우 경계경보가 발령이 되는데 말씀하신대로 경계단계가 발령되면 전국의 민방위 사이렌이 울리게 됩니다.
이럴 때 국민여러분은 놀라지 마시고 TV라든가 라디오 등 안내방송에 따라 최대한 절전에 동참해주시면 됩니다.
▷ 한수진/사회자:사이렌이 울릴 경우 정확이 어떻게 하면 되는 건가요.
▶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필수 조명 이외에는 소등해주시고, 냉방기라든가 가정기기, 사무기기 이런 것들은 중지해주셔서 자제를 해주시고 산업계는 안전관리 필수 설비 이외에는 전력사용을 중지해주시고 비상 발전기를 가동해서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 한수진/사회자:2년 전에는 순환단전 조치가 예고 없이 닥치지 않았습니까.
이번 같은 경우는 이것과 관련해서 매뉴얼이 있습니까?
▶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네.
기본적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해서 상황은 굉장히 어렵습니다만 순환 단전까지 가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듯 사이렌도 울리고 이럴 때 국민여러분께서 조금만 동참해주시면 순환정전까지 가지 않겠지만 순환정전의 경우에도 최소한 저희가 준비 단계에서부터, 300만kw 이상인 경우 과거 2년 전에는 저희들이 순환단전 가기 전에 전혀 예고를 하지 못했습니다만 미리부터 예고를 합니다.
▷ 한수진/사회자:일단 1순위가 아파트 대단위 단지가 되는 건가요.
▶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1순위에 아파트 대단위 단지 뿐만 아니고 여러 수용가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말씀 말씀드립니다.
▷ 한수진/사회자:놀이 시설이 1순위가 아니라는 점.
아파트 가정주택이 먼저 단전의 순위가 된다는 점에 대해서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그 부분은 저희가 이야기 했었고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그 동안 협의를 거쳐서 정리가 되어서 불편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소한 자체적으로 비상 발전기라든가.
이런 것을 보유하고 있는 다중 이용 시설의 경우에도 포함을 시켜서 주택뿐만 아니고 여러 수용가들이 참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장기적인 대책이 마련되고 있는 거죠?
▶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네.
저희가 지금 와서 보니까 전력 수요를 보수적으로 예측하다보니까 상당히 발전소건설이 지연되기도 하고 공급 측면에서도 따라가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
공급 측면도 적극적으로 발전소 건설, 송전선로 건설 등 차질 없이 추진해서요.
설비 예비율이 7% 정도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20% 이상 되어서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