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멘토' 김원기, 삼성맨 행세 들통…"자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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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보다 열정이다"

실업계 고등학교 전교 꼴찌에서 삼성맨이 됐다며 대학생 멘토를 자처했던 28살 김원기 씨.

김 씨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 다니며 삼성 SDS에 특채됐다는 경력으로 자신을 홍보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자서전까지 출판했고, 전국 고등학교와 대학을 돌며 강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었던 그가 내세웠던 경력은 가짜였습니다.

그가 쓴 자서전을 본 삼성 SDS 측에서 출판사에 김 씨가 입사한 적이 없다고 항의하면서 거짓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출판사에 손해배상금을 물어주고 삼성 측에는 사칭하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썼지만 김 씨의 경력 속이기는 계속됐습니다.

포털 인물 정보란에 연세대 MBA를 졸업했다는 허위 경력을 추가한 겁니다.

김 씨는 이런 행동을 하면서도 양심을 가책을 느낀 듯 SNS에 불안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5년 동안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며 하루라도 약을 먹지 않으면 불안함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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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

언론 보도를 통해 논란이 확산되자 김 씨는 오늘(9일) 자신의 블로그에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학력을 속이기 시작했고 삼성SDS에 특채됐다는 거짓말까지 하게 됐다며 자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세대학교는 지난 6월 거짓 경력을 홍보한 김 씨에 대해 징계 절차에 들어갔고 지난달에 김 씨를 제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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