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포의 산부인과…'신생아 매매' 파장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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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성의 한 산부인과 의사가 벌인 신생아 매매 사건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주범이 산부인과 의사라는 점에서도 충격을 줬지만, 이 병원에서 사라진 신생아가 수십 명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공안당국은 여의사 장모씨가 인신매매 조직에 팔아넘긴 둥 모 씨의 아이와 왕모씨의 쌍둥이 등 아기 세 명을 최근 잇따라 구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의사 장씨는 비영리 공공의료기관인 산시성 푸핑현 모자보건원에 근무하면서, 지난달 16일 둥 씨가 아기를 낳자 가족에게 "신생아가 선천성 전염병과 장애를 앓고 있다"고 속여 아기를 포기하도록 했습니다.

장 씨는 이 아기를 산시성에서 찾아온 인신매매범에게 우리돈 390만원에 팔아넘겼습니다.

장씨는 또 지난 5월에는 왕 모씨를 제왕절개 수술한 뒤 "아기의 팔과 다리가 절단됐다"고 속여 '아기 포기 동의서'를 받은 뒤 쌍둥이 아기를 인신매매 조직에 팔았습니다.

아기를 팔아넘긴 직후 병원을 찾아온 둥 씨 가족이 "아기 시신을 보여달라"고 요구하자 장 씨는 "화단에 묻어줬다"고 거짓말했습니다.

공안당국 조사에서 장 씨의 범행은 대락 8년간에 걸쳐 이뤄졌다는 정황까지 나오면서 사건의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공안당국은 어제까지 관련 신고가 총 55건 들어왔고 그중 26건이 장 씨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자녀 정책과 남아선호 현상 탓에 영유아 납치와 매매가 고질적인 사회 문제로 남아있는 중국이지만, 산부인과 의사가 장기간에 걸쳐 '신생아 매매'라는 만행을 저질러왔다는 점에서 많은 중국인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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