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이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의 훈장인 '자유훈장(Medal of Freedom)' 수상자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 등이 선정됐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올해 16명의 자유훈장 수상자를 선정했다며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올해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자유메달 제정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라며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약 500명 이상이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수상자 가운데는 오바마 대통령과 개인적인 친분이나 직·간접적인 인연이 있는 인물이 많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선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던 클린턴 전 대통령과 방송인 윈프리가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의 메이저리그 야구팀 시카고 컵스의 전설적인 선수 어니 뱅크스도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태어난 하와이 지역구에서 상원의원을 지냈던 고 대니얼 이노우에 전 의원도 추서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와 함께 활동했던 베이러드 러스틴과 C.T. 비비안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이외에도 리처드 루거 전 상원 외교위원장과 벤 브래들리 전 워싱턴포스트(WP) 편집국장,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 프린스턴대 명예교수 등이 영예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