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가 자신을 지도했던 무리뉴 감독의 첼시를 상대로 맹활약했습니다. 경기 중에는 슈퍼스타다운 매너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1대 1로 맞선 전반 31분, 호날두가 오른발로 감아 찬 볼이 커다란 포물선을 그리며 골망을 흔듭니다.
전매특허인 무회전 프리킥 대신, 이번에는 강력한 회전 프리킥으로 구석을 찔렀습니다.
후반 12분에는 번개같이 쇄도해 헤딩슛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호날두는 2골을 몰아쳐 옛 스승 무리뉴 감독에게 프리시즌 첫 패배를 안겼습니다.
팬 서비스도 돋보였습니다.
경기 도중 한 팬이 난입해 호날두를 끌어안았는데, 뿌리치지 않고 끝까지 얘기를 들어준 뒤 토닥이며 돌려보냈습니다.
이 팬은 고개 숙여 감사함을 표했고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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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네이마르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바르셀로나는 태국 올스타를 7대 1로 눌렀습니다.
메시가 2골에 도움 2개를 기록했고, 네이마르는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