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cc미만 수입차 판매 급증…국산차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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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황이라는데 요즘 수입차는 전례 없이 잘 팔리고 있습니다. 특히 배기량 2000cc 미만의 소형차 판매가 크게 늘어서 국산 차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팔린 수입차는 모두 14,953대, 지난해보다 39%나 늘어난, 사상 최대 월별 실적입니다.

이 가운데 2000cc 미만의 차종이 53.9%로 절반이 넘습니다.

골프, 티구안 등 주력 차종 대부분이 2000cc급인 폭스바겐은 BMW에 이어 판매량 2위로 올라섰습니다.

[한성민/폭스바겐 클라쎄오토 주임 : 예약이 많이 밀려 있기 때문에 두 달 정도는 기다리셔야지만 차량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벤츠도 1800cc급인 A 클래스의 구매 예약을 받는 등 수입차-국산 차 경쟁은 사실상 전 차급으로 확대됐습니다.

국산 차 업계는 그나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SUV시장 지키기에 안간힘입니다.

5월 현대의 뉴 투싼ix, 지난달 기아의 더 뉴 스포티지R에 이어 쌍용이 뉴 코란도c를 발표하며 소형 SUV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송영한/쌍용자동차 전무 :도심과 야외에서 공통적으로 다이나믹하게 이용하게 드라이빙을 할 수 있는….]

최근 배기량은 줄이고 효율은 높이는 엔진 다운사이징 경향도 있어서 소형 차종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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