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2 써보니…"실용성 높은 신기능들 돋보이네"

카메라 손떨림방지기능 편리…녹화시 특정 소리 높이는 기능 신기
액세서리 덮개 '퀵윈도TM'은 기본기능 충실성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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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새 전략 스마트폰 'LG G2'를 직접 구동해 보니 편리한 사용자경험(UX)이 늘었다는 점과 신기한 카메라 기능이 추가됐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전작인 옵티머스G를 공개하면서 선보인 UX들이 신기하면서도 다소 실용성이 부족한 느낌을 줬다면 이번에 G2에 탑재된 기능들은 대부분 사용자들이 빈번하게 사용하는 기능을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개선한게 장점이었다.

문자메시지를 터치하면 내용에 따라 자동으로 달력이나 주소록, 메모장에 저장하거나 웹브라우저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 그런 사례다.

예를 들어 "강남역에서 내일 오후 2시에 보자"는 문자메시지를 터치해 달력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이튿날 오후 2시에 강남역에서 만나자는 일정이 추가됐다.

세계 최초의 혁신 기능도 아니고 LG전자가 과거에 선보였던 음성인식 'Q보이스'를 응용한 것이지만, 자주 쓰는 기능을 더 편리하게 만든 점이 뛰어나 보였다.

이어폰을 꽂으면 음악 재생이나 통화, 동영상 중에서 어떤 작업을 할지 묻는 기능도 편리했다.

이어폰을 꽂은 뒤 유튜브 앱을 찾아 화면을 몇 번이나 터치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줬다.

애플의 아이폰5와 마찬가지로 제품 윗부분에 달려 있었던 이어폰 단자도 아래로 내려서 사용자들이 비오는 날 침수 우려가 없이 제품을 쓸 수 있게 됐다.

미리 설정한 특정 패턴을 입력하면 보안을 강화한 게스트(손님) 모드로 구동되는 점도 실용적이었다.

이를 이용하면 친구나 동료가 잠깐 전화를 빌려갔을 때도 사생활 침해 염려가 없어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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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화면을 두 번 연속으로 터치하면 자동으로 화면을 켜고 끄는 기능도 돋보였다.

전원 버튼이 뒷면에 있기 때문에 개발한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기존의 전원 버튼이 있었더라도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았다.

다만 두 번 터치하다가 다른 아이콘을 건드리는 실수를 하게 될 수도 있을 우려가 들기도 했다.

세 손가락으로 화면을 밀어서 구동 중이던 앱을 최소화했다가 필요시 다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기능도 편리했다.

그러나 세 손가락을 모아서 화면에 댔을 때는 세 손가락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뒷면에 적용한 전원 버튼과 음량 버튼은 작은 손으로도 조작하는 데 불편함이 없었다.

하지만 주머니 속에 넣어뒀을 때 잘못 눌려서 의도하지 않았는데 화면이 켜지는 점은 다소 염려됐다.

카메라에는 손떨림이 있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보정 기능인 광학식손떨림보정(OIS) 기능이 탑재됐다.

일부러 손을 사시나무처럼 떨어봤지만 피사체의 초점을 잡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OIS는 그동안 주로 디지털 카메라에만 적용됐던 기능이다.

동영상을 촬영할 때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나는 소리를 키우는 '오디오 줌' 기능은 신기했다.

실내악단이 현악 3중주를 연주하는 영상을 찍으면서 첼리스트와 비올리스트의 소리를 차례로 키워 녹음·녹화한 뒤 들어보니 실제로 첼로 연주 소리와 비올라 연주 소리가 차례로 커졌다.

그러나 제품 액세서리로 나온 덮개(커버)인 '퀵윈도TM'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덮개를 열지 않고도 윗부분의 창을 통해 통화나 음악재생 등 정보를 보여준다는 점은 편리했지만 창 부분이 아예 뚫려 있어 스마트폰을 보호하는 기본 기능에는 충실해 보이지 않았다.

덮개를 덮었을 때 제품에 완전히 밀착되지 않는 점도 불편해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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