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37.6도' 전국 폭염 절정…내일 더 덥다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날씨가 이럴 수 있는 건가 싶을 정도로 전국이 푹푹 찌는 하루였습니다. 그런데 내일(8일)은 더 뜨겁다는 예보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내리쬐는 태양에 아스팔트가 열기를 뿜어냅니다.

달아오른 도심은 더위를 피할 곳이 없습니다.

그늘에 있어도 눅눅한 공기 때문에 후텁지근합니다.

[김하나/전북 전주시 효자동 : 밖에 나와서 걷기가 힘들 정도로 덥고, 밤에도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전주의 낮 기온은 무려 37.6도까지 치솟았고, 천안 35.5도, 속초 35.4도, 인천 31.6도까지 올라 전국 곳곳이 올해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습도마저 높아 전국이 불쾌지수 80 이상, 그러니까 사실상 전국민이 불쾌감을 느끼는 수준이었습니다.

광고 영역

내일은 폭염의 기세가 더 강해집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내일은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한반도 상공까지 완전히 확장해,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 없이 매우 더운 날씨가 되겠습니다.]

강원 내륙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의 낮 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등 폭염 기록들이 새로 작성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가량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낮에 과도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이성민 JTV, 영상편집 : 박진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