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가 진수한 항공모함급 헬기호위함 '이즈모'가 과거 중국을 포격했던 일본해군 소속 기함과 이름이 똑같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이즈모'라는 이름이 과거 일본이 중국을 침략했을 당시 일본해군 함대에 소속된 기함의 이름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두쑹타오라는 이름의 전문가는 중국 최대 포털 가운데 하나인 텅쉰에 기고한 글에서 '이즈모'가 중국군이 일본에 맞서 벌였던 제1차 '쑹후 결전' 당시 상하이를 포격했던 일본군 기함의 이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쑹타오는 일본이 최근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즈모라는 이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지만 일본이 군비확충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국방부 측도 일본의 지속적인 군비 확충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움직임에 아시아 이웃국가들과 국제사회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환구시보를 통해 밝혔습니다.
국방부 소속 신문사무국은 일본이 역사를 거울삼아 상대의 공격을 받았을 때에만 방위력을 행사하는 원칙을 지키고 평화발전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일본 아베 내각이 욱일승천기 사용에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공식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역사를 거울삼는다는 것이 갈수록 곤란한 일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