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 러시아 주소지서 거주등록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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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부터 임시 망명을 허가받은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주소지 관청에 거주등록을 마쳤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스노든에게 법률 자문을 하고 있는 현지 변호사 아나톨리 쿠체레나는 "스노든이 살고 있는 지역 이민국에 거주 등록을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스노든의 거주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쿠체레나는 또 미국에 있는 스노든의 부친 론 스노든에게 어제 러시아 방문 초청장을 보냈으며, 곧 비자가 발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외국인이 러시아 방문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선 러시아 측의 초청장이 있어야 합니다.

앞서 론 스노든은 아들을 만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미 정보기관의 광범위한 개인정보 수집활동을 폭로하고 홍콩에 은신하다 지난 6월 말 러시아로 도피한 스노든은 모스크바 공항 환승 구역에서 40일을 지낸 뒤 지난 1일 러시아 국내로 입국했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임시 망명 신청을 받아들여 1년간의 한시적 망명을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스노든은 망명 허가가 떨어진 뒤 곧바로 공항 환승 구역을 떠나 모처로 이동했으나 행선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스노든에게 임시 망명 허가증을 전달한 쿠체레나 변호사는 스노든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심하게 추적을 받는 인사인 만큼 그의 신변 안전을 고려해 거주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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