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컨설팅 업체가 기업 광고에 유대인 학살 현장으로 유명한 아우슈비츠 나치 수용소 이미지를 사용했다가 항의를 받고 사과하는 등 혼쭐났다.
5일 (현지시간) CBS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컨설팅 업체 '이컨 원'은 웹사이트 광고에 아우슈비츠 2호 수용소인 비르케나우 나치 유대인 수용소 사진을 담았다.
광고는 감시용 조명탑이 세워진 철조망과 막사를 찍은 사진 밑에 "저희와 함께 하시면 만사가 OK입니다"라는 문구를 적었다.
그런데 사진에 담긴 철조망과 감시용 조명탑은 바로 악명높은 비르케나우 수용소라는 사실을 알아낸 일부 네티즌이 항의하면서 문제가 됐다.
회사는 황급히 광고 사진을 내리고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이컨 원'은 성명에서 "이런 사진을 광고에 사용한 탓에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진정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광고에 쓴 사진은 독일군 포로 수용소에 갇힌 미군과 영국군의 탈주극을 그린 영화 '대탈주'에서 가져다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비르케나우 수용소는 나치가 2차 세계대전 동안 운영한 최대의 유대인 수용 시설이며 70만명에서 100만명의 유대인이 이곳에서 살해됐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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