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에 허덕이는 대학생들…'빚더미' 구제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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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대학생들, 비싼 등록금과 물가 때문에 사회에 나오기도 전에, 빚에 허덕이는 경우가 많죠. 금융당국이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생으로 가장해 저축은행에 대출 상담을 받아봤습니다.

[저축은행 관계자 : (몇 퍼센트인 거죠? 이자율이?) 34%요.]

대학생 5명 중 1명은 학자금 마련 등을 이유로 대출을 받는 상황입니다.

저리의 장학재단 대출이 있지만, 이마저 연체하게 된 학생들은 이런 고금리 대출도 아쉽습니다.

현재 아르바이트를 포함한 대학생의 월 평균 수입은 47만 원에 불과하지만, 평균 지출액은 110만 원을 넘습니다.

지출이 수입보다 많기 때문에 제때 상환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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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김 모 씨도 장학재단 대출을 못 갚아 저축은행에서 연 30%대 고금리 대출을 받은 경우입니다.

[김 모 씨/대학생 : 어머니께서 지원 자체가 어렵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르바이트하면서 조금씩 번 돈으로 한 달에 이자라든지 원리금 일부를 갚아나갔지만 어려웠죠.]

김 씨 같은 대학생들을 위한 구제책이 마련됐습니다.

국민행복기금은 장학재단이 보유한 대학생 빚 가운데 상환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채권 115억 원을 매입해 이자나 원리금 탕감 같은 채무조정을 시행히고 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형주/금융위원회 서민금융과장 : 장학재단법을 개정해서 손실처리 되지 않았더라도 6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도 국민행복기금에서 매입해서 채무 조정 해줄 수 있도록…]

장학재단도 학자금 대출을 3개월 넘게 연체한 대학생들의 빚 상환을 최대 3년간 유예해준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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