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나고, 배탈나고…휴가지 부상 대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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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분 좋게 떠난 휴가지에서 다치면 휴가 자체를 망칠 뿐 아니라 나중에 큰 후유증까지 남길 수 있습니다. 조심하는게 가장 좋지만 혹시 다치거나 아플 경우엔 어떻게 대처해야 될까요?

전문의 조동찬 의학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계곡입니다.

시원한 계곡물에 맨발로 들어가기 십상이지만, 혹시 바닥에 날카로운 게 있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한진화/충주시 신니면 : 혹시 유리나 이런 데 찔리거나 할까봐. 슬리퍼 신으면 이게 발이 돌아가더라고요. 그래서 불편하고 해서 맨발로.]

서울의 한 병원이 휴가지 부상 유형을 분석했더니 날카로운 돌이나 유리에 찰과상과 자상을 입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휴가지에서  베인 상처가 깊거나, 녹슨 쇠에 찔렸을 때는 간단한 응급치료에 의존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박준수/정형외과 전문의 : 상처가 깊은 경우에는 파상풍균이 상처를 통해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응급실에 가서.]

특히, 파상풍은  잠복기가 한 달이라서  겉에 보이는 상처가 아물었더라도 병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가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휴가지에서 배탈이 났을 경우에 무턱대고 지사제를 먹는 일도 자제해야 합니다.

[조재현/내과 전문의 : 무조건 지사제를 드시는 것은 몸의 자연스러운 배출, 독성 물질의 배출 반응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따뜻한 음료라든지 이온 음료를 통해서.]

또, 굶으면 탈수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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