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는 10월 새 '관광법' 시행에 맞춰 해외 여행 중 현지 공공질서를 위반한 자국민을 처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중국의 법제만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자국민이 해외여행을 위해 여행사와 계약할 때 법률적 효력을 지닌 행동 서약서를 추가로 작성하고 여행 중 이를 위반하면 귀국한 뒤 처벌하는 규정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처벌 대상 행위는 중국인 여행자가 외국에서 자주 지적받는 침이나 껌을 함부로 뱉는 행위, 공공시설물을 장시간 점용하는 행위,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위 등입니다.
위반자에게는 5일에서 10일의 행정구류와 200~500 위안의 벌금을 물리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새 관광법은 여행자가 여행 도중 사회공공질서와 공중도덕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현지 풍속과 문화, 종교를 존중하고 교양 있는 여행을 위한 관련 규범을 지키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여행자들을 방치해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온 중국 관광업계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외국인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교양 없는 행동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해외 여행에 나선 중국인은 연인원 3천8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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