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이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를 만드는 필름 아트 캠프가 3년째 열리고 있습니다. 영상산업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제주의 영상 산업 발전에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자입니다.
<기자>
방학을 맞은 교실이 분장실로 변했습니다.
영화 속 외계인 역할 맡은 아이들의 변신이 한창입니다.
부직포를 잘라 옷까지 만들어 입었습니다.
가지각색의 외계인 화장도 아이들이 직접했습니다.
[강난영(4학년)/남원초등학교 : 외계인과 전쟁하는 내용의 SF 영화를 만들거라 분장 중이다. 재미있다.]
자신들이 직접 구성한 시나리오를 들고 촬영에 나선 아이들.
연기자는 어린 감독의 연기 지도를 받고, 촬영 감독은 최선을 다한 연기를 화면에 담습니다.
매해 여름마다 3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필름아트캠프의 영화 촬영 현장입니다.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은 3박 4일 동안 시나리오 쓰기부터 촬영까지 영화제작 전반에 걸쳐 실습하게 됩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영화전문 강사진이 아이들의 영화 선생님으로 초빙됐습니다.
무료로 진행되는 캠프엔 참가자도 더 늘었습니다.
주로 남원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던 것에서 올해부터는 주변 학교 학생들까지 참여의 폭도 넓혔습니다.
[안성기(이사장)/신영균예술문화재단 : 영화의 어떤 꿈나무로서 자질을 키워보는, 아마 내년에는 제주도의 더 많은 지역의 어린이들이 캠프에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한 원로배우가 제주와 맺은 인연에서 시작된 필름 아트 캠프.
영상 산업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제주를 영상 교육의 메카로 거듭나게 하고 있습니다.
[신영균(설립자)/신영균예술문화재단 : 초등학생들하고 같이 지내보니까 소질있고 적극적이고요. 그리고 의욕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아주 좋은 인재가 나올 수 있다고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자리 잡고 있는 영화 교육 프로그램이 제주의 예술 꿈나무들을 키워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