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엄마의 절반이 최소 6개월간 모유 수유"

2000년 35%에서 2010년 49%로…1년간 모유수유는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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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엄마의 절반가량이 아이가 태어난 뒤 6개월간 모유 수유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가 내놓은 조사 결과를 보면 2010년에 새로 엄마가 된 여성의 49%가 아이 출생 이후 6개월간 모유 수유를 했다.

이에 비해 지난 2000년에는 모유 수유 비율이 35%에 그쳤다.

또 1년 정도 모유 수유를 한 엄마의 비율은 2000년 16%에서 2010년에는 27%로 크게 늘었다.

아울러 출산 직후 모유 수유를 시도한 엄마는 77%에 달했다.

센터측은 모유 수유를 하면 아이의 면역체계가 강화하고 유아비만의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심지어 지적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소아과학회도 신생아들은 최소한 6개월간 모유 수유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학회측은 아이 출생 뒤 최소 6개월 뒤부터 1년까지 모유 수유와 함께 이유식을 곁들이면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바람직하다며 모유 수유를 추천한다.

이 센터의 톰 프리든 박사는 "모유 수유를 하면 어린이 청각 장애와 당뇨, 비만을 예방할 수 있으며, 엄마 역시 유방·난소암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특히 출생 뒤 4개월간 모유 수유만을 한 아이들은 출생 1년이 될 때까지 폐렴과 호흡기 질환 발병률을 72%가량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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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출생뒤 4∼6개월 사이에 모유 수유를 중단한 아이는 1년 이상 모유 수유를 해온 아이들에 비해 폐렴 발병률이 4배 이상 높아진다.

이는 모유가 신생아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갖추고 있을 뿐아니라 엄마의 몸에 있는 `면역 항체'를 아이의 몸에 전달해주기 때문이다.

아울러 모유 수유는 질병 치료비용을 크게 낮추는 효과도 있다.

프리든 박사는 "엄마들이 권장 모유 수유 기간을 충족시키면 연간 최소 22억달러의 질병 치료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병원과 지역사회, 직장 등에서 엄마들이 (불편함이 없이)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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