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귀에 물 들어갔을 때 대처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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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철 물놀이할 때 귓병을 조심하시면 더욱 즐겁습니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때 대처 요령, 이민주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보기만 해도 시원한 물놀이.

신나게 놀다보면 귀에 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가기 십상입니다.

대학생 이재용 씨는 지난달 중순 갯벌에서 놀다 귀에 진흙이 들어갔습니다.

[이재용/외이도염 환자 : 갯벌 던지면서 놀다가 귀에 정통으로 맞았거든요. 그래서 갯벌이 고막속까지 다 들어갔는데 따갑고 아예 소리가 안들릴 정도의 상태였어요.]

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외이도가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긴 겁니다.

외이도염 환자는 최근 5년 사이 14% 증가했는데, 휴가철인 8월에 환자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귀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경우 면봉으로 무리하게 후비는 건 금물입니다.

[최현승/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외이도의 지방층이 면봉이나 내부로부터 자극때문에 망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간단히 묻혀나온다는 생각을 해야지, 깨끗하게 문질러서 닦는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염증이 발생할 위험이 큽니다.]

머리를 한쪽으로 숙여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게 하거나 선풍기나 드라이어로 말려주는 게 좋습니다.

방치하면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느껴지면 곧바로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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