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나치식 개헌 철회…"아베, 8·15 신사참배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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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치 정권의 개헌을 배우자고 했던 일본 아소 부총리가 사흘 만에 이 발언을 철회했습니다. 아베 총리도

오는 8월 15일에 신사 참배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전 나치 정권의 개헌 수법을 배우자고 말했던 아소 부총리.

자신의 발언이 국제 사회의 오해를 불렀다며 이를 철회하겠고 밝혔습니다.

[아소/일본 부총리 : 나치 정권을 예로 든 발언은 철회하고 싶습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 국내는 물론 나치에 거부감이 큰 독일과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비난의 목소리를 내자 바로 고개를 숙인 겁니다.

일본 정부도 나치 정권을 결코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며 더불어 파문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도통신은 아베 일본 총리가 우리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일인 오는 15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일본 정부와 자민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베가 한국 그리고 중국과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교도 통신은 하지만 아베가 10월 추계제사 때는 야스쿠니를 찾을 수 있다며 올해 안에 참배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아베 총리의 이런 결정은 결국 '아베노믹스'에 해가 되지 않도록 주변국과 관계 유지를 위한 보여주기식 행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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