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 러시아서 1년간 임시 망명 허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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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국제공항 환승구역에 한 달 이상 머물러온 전 미국 중앙정보국 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당국으로부터 망명을 허용받아 러시아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노든에 대한 법률 자문을 해온 현지 자문 변호사인 쿠체레나는 "스노든에게 1년간의 임시 망명을 허가하는 증명서를 전달했다"며 "그는 이 증명서를 갖고 러시아 내 어느 지역이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쿠체레나는 그러나 스노든이 모스크바 공항에서 어디로 이동했는지는 신변 안전 문제를 고려해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쿠체레나는 현지 뉴스전문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스노든이 아주 오랫동안 공항 환승구역에 머물렀기 때문에 오늘은 일정한 적응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며, 조만간 스노든이 언론과 직접 만나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스노든의 망명을 지원해온 위키리크스도 트위터를 통해 "스노든이 러시아로부터 1년 임시 망명을 허가받았으며 위키리크스 직원 새라 해리슨의 도움을 받으며 모스크바 공항을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경수비대 관계자는 스노든이 현지 시간으로 1일 오후 3시 반쯤 공항 환승구역을 떠나 러시아 국내로 입국했다고 전했습니다.

스노든이 임시 망명을 허가받음으로써 앞으로 미국 측의 공식 요청이 있더라도 "임시 망명 허가를 받은 사람은 그의 의지에 반해 모국이나 영구 정착지로 송환될 수 없다"는 법률에 따라 미국으로 송환될 위험에서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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