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나흘간 무단감금 대학생에 합의금 46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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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구치소에 아무 죄도 없이 나흘 동안 감금됐다가 구조된 한국계 대학생이 미 정부에서 합의금으로 410만 달러를 받게 됐습니다. 우리 돈으로 46억 원 정도입니다.

로스앤젤레스 김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계 미국인인 25살 대니얼 정 씨가 경찰에 체포된 것은 지난 4월.

대학 동료 8명과 함께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마약류인 엑스터시 1만 8천 정과 각종 불법 무기가 발견되면서 공범으로 체포된 것입니다.

정씨는 경찰에서 곧 무혐의 통보를 받았으나 어찌 된 일인지 나흘 동안 아무 조치 없이 감방 안에 남아 있어야 했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 오줌을 받아 마시기도 하고,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온갖 짓을 다 했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대니얼 정/미 캘리포니아 주립대 공대생 : 고함을 지르면서 문을 계속 찼어요. 존재를 알리려고 신발끈을 감방 문틈으로 넣어보기도 했습니다.]

너무 고통스러워 자살까지 시도했다는 정 씨는, 이후 미 법무부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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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최근 정씨와 410만 달러, 우리 돈 46억 원에 합의했으나,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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